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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가자~이집트 잇는 하마스 땅굴 9개, 모두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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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헨 사단장 “라파 여단 격파”

경향신문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1월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에 대한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알 시파 병원 아래 터널을 확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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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 아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파놓은 땅굴 중 사용 가능한 곳이 없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162사단장 이트지크 코헨 준장은 이날 필라델피 회랑을 방문한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취재진과 만나 공병대가 현재까지 이집트 접경 라파에서 하마스가 뚫어놓은 터널 총 203개를 찾았다고 밝혔다.

코헨 사단장은 “터널 대부분을 파괴했다”며 앞으로 몇 주 내 땅굴 조사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괴한 터널 길이를 모두 더하면 13㎞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터널 중 이집트로 이어지는 것은 9개였는데, 이는 이미 이집트나 하마스가 막아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헨 사단장은 “하마스 라파 여단을 격파했다”며 “라파 여단 4개 대대가 파괴됐고, 우리는 도시 전체에 대한 작전 통제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서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군할 수 없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이 조건을 둘러싸고 가장 크게 맞부딪치면서 협상 타결의 최대 장애물로 꼽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필라델피 회랑 아래 땅굴을 이용해 무기를 들여오고 있다고 본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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