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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의료 붕괴 상황 결코 아니다"…정작 의료계 제시한 통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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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국민 죽어나간다' 공세에 "가짜 뉴스"

당정 "추석 연휴 동네 병의원 8천여 곳 열도록 지원"

[한덕수/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장 중첩증에 걸린 아기가 응급실에 못 가서 숨지는 일이 외딴 섬도 아닌 광역시에서 반복해서 벌어졌습니다.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가 부실해져서 생긴 가슴 아픈 피해입니다.]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가 부실해진 건 맞는데, 그게 왜 부실해졌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지금의 상황이 의료 붕괴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그러나 일각에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의료계가 제시하는 자료는 정반대입니다.

전의교협이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급실 근무 의사는 900명대에서 500명대로 41%가 줄었고요.

응급실 전공의 상황은 더 암담합니다. 386명에서 33명으로 90%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계속 붕괴가 아니라고 말하는 게 국민들에겐 '유체이탈'로 보이진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에 나서라고 말하면서도 정확한 상황 인식은 외면하고 있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는 건지 물음표가 생깁니다.

[앵커]

한덕수 총리가 오늘(12일) 대정부질문에서 가짜뉴스를 언급했는데요. 어디까지가 과장된 이야기이고,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인지 따져봐야 할 거 같습니다.

Q. 추석 앞두고 '의료 대란' 우려 확산…여당 입장은

오대영 기자 ,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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