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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DD퇴근길] 국정원 MLS 로드맵 발표…무신사, '대림창고'에 @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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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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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외국인 싹쓸이 도전…성수동 무신사 대림창고, 비장의 무기는

[왕진화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신어 화제가 됐던 ‘아디다스 태권도 블랙’부터 아이브 장원영이 뮤즈로 있는 타미진스 아이템까지, 모든 힙한 브랜드가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 한데 모였습니다. 서울 성수동의 변천사를 간직한 대림창고가 K-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 명소로 변신한 것인데요. 지난해 대구와 홍대에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세 번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대림창고의 새 이름입니다.

무신사는 정미소에서 성수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50여년간 자리를 지킨 대림창고의 헤리티지를 반영해 편집숍의 공식 명칭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로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12일 프리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찾아가보니,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했습니다. 이곳은 현재 성수동을 가장 많이 찾는 국내외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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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맛집이네"…LGU+ 자회사, 이번엔 '구남친' 소환한다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자회사 스튜디오X+U가 웹 예능 '구남친클럽'을 연내 공개 목표로 제작에 나섭니다. 구남친클럽은 각기 다른 시기에 만났던 구남친, 구여친을 한 자리에 소환해 '새로 고침(F5)'하는 콘셉트의 예능인데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가 연인과의 재회와 새로운 만남을 조명했다면, 구남친클럽은 철저히 '재회'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구남친클럽은 리얼리티나 극화체 연출 방식에서 벗어나 스튜디오 토크쇼 형태로 기획돼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고 하는데요. 환승연애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면, 구남친클럽은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예능적인 요소가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기획·제작·유통에 이르는 LG유플러스의 콘텐츠 밸류체인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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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유리기판 핵심은 TGV·싱귤레이션…추가 수주 가능성 있다"

[고성현 기자] 유리기판(Glass Core)용 유리관통전극(TGV)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필옵틱스가 공정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노립니다. 늘어나는 시장 참여자를 선제적으로 공략해 장기적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필옵틱스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별관에서 IR간담회를 열고 필옵틱스·필에너지의 장비 포트폴리오와 사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필옵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담당하는 레이저 광학 전문 장비 기업입니다. 필에너지는 배터리용 전극·조립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필옵틱스 자회사입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는 넓은 대면적의 유리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리는 평평하고 딱딱하며 전기저항이 적어 대면적 패키징 구현이 쉽고 저전력 반도체 패키징 칩을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유리기판에 구멍(Via)을 뚫는 레이저 TGV 장비와 기판 레이어(layer) 층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장비, 유리기판을 개별로 자르는 싱귤레이션(Singulation) 장비를 제조한다"며 "관련 시장이 넓어지면서 TGV 장비를 구매하려는 업계 플레이어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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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TSMC 훌륭…타 파운드리 활용 열려 있다" [소부장반차장]

[고성현 기자]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TSMC 이외의 파운드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언급을 내놨습니다. TSMC가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독점적 입지가 공고해지는 점을 고려, 삼성 등 타 파운드리를 활용해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컨퍼런스에서 "TMSC가 훌륭해 활용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we can always bring up others)"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세계 AI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팹리스입니다. 주력 칩인 호퍼 시리즈와 차세대 칩 블랙웰 시리즈를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하고 있죠. 현재 엔비디아의 5나노 이하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뿐입니다. 황 CEO가 타 파운드리 이용 언급을 내놓은 것은 높은 TSMC 의존도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현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 CEO는 "(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며 "모두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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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K 2024] 제로트러스트 확산 마중물?… "다중보안체계(MLS)에 응용될 것"

[김보민기자] 국내 망분리 개선안의 핵심인 MLS가 베일을 벗으면서,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는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서밋코리아(CSK) 2024' 발표를 통해 "MLS에서도 제로트러스트 요소들이 반드시 구현되고 응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업무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 등급을 매겨 보안을 관리하는 정책 방향이 곧 제로트러스트 방법론과 맥을 같이 한다는 취지입니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CSK 행사를 계기로 MLS 추진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가 전산망 업무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을 매겨 차등적 보안통제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제로트러스트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갖추고 있어, MLS 보안대책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공개했고, 도입 방법론을 담은 2.0 버전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공개 시점은 당초보다 늦어진 10월 말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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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MLS 로드맵 발표에 쏠린 눈…국내 클라우드 시장 영향 ‘촉각’

[권하영기자] 국가정보원이 공공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보안체계 MLS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MLS는 민감 정보는 보안성을 강화하고 덜 민감한 정보는 필요에 따라 데이터 공유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차등적 보안체계를 정립하는 체계인데요. 국정원이 MLS 3등급 중 S와 O등급에서 민감 클라우드를 허용하는 방침을 밝혀, 외산 클라우드 업체의 공공시장 진입 가능성이 가시화돼 국산 업계에 불안감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

주로 해외에 서버가 있는 외산 클라우드 업체들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물리적 망분리를 국내에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로 가상 망분리 효과를 내는 논리적 망분리를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현행 제도상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획득해야 하는 인증 요건인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은 상·중·하 3개 등급 중 하 등급에서만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MLS에서 만약 2개 등급에 대해 논리적 망분리가 가능해지게 되면, 외산 진입이 기존보다 광범위하게 허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쟁점인 S등급의 구체적인 보안 요건이 무엇인지, 세부적인 분류 지침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추후 MLS 로드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정원은 연내 국가망보안정책 태스크포스(TF)에서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MLS 로드맵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시행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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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도 리튬 배터리 발 데이터센터 화재…국내 데이터센터 화재 닮은 꼴

[이상일기자]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의 SIN11 데이터센터에서 9월 10일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무인 소방 로봇을 이용해 배터리 냉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지만, 화재 위험성도 큰데요. 우리나라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2년 SK C&C 판교캠퍼스 화재도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교롭게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전력 공급 이중화 및 방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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