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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증시 '해리스 우세' 들썩여도…"표심 바꿨다" 4%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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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대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이 끝난 직후, 미국 주식시장은 사실상 해리스를 승자로 지목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마이너스 18%까지 찍으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해리스가 집권하면 추진하게 될 걸로 예상되는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등 종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해리스가 토론을 더 잘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사 업체가 5개 주요 이슈별로 누가 더 대응을 잘할 것 같은지 물었더니, 여전히 경제와 이민자 문제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우세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해리스는 낙태와 민주주의 수호 부문에서 트럼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제와 이민자 문제는 여러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올해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 1,2위로 꼽혀왔습니다.

때문에 토론에 대한 총평과 표심은 별개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번 토론이 대통령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물어봤더니,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말한 사람들은 오직 4%뿐, 다섯 명 중 네 명꼴로 '영향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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