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807명…18만채 넘는 가옥 파손
[랑누=AP/뉴시스] 올해 아시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의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2일 기준 199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실종됐으며 807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은 지난 10일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북부 라오까이 랑누마을의 모습. 2024.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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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올해 아시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의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2일 기준 199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실종됐으며 807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트남 유력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현재 기준 지난 7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태풍 야기로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실종자가 다수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VN익스프레스 추산 18만8125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특히 북부 라오까이 지역의 작은 마을인 랑누 마을에서 11일 산사태가 발생해 43명이 숨졌고, 52명이 실종된 상태다.
옌바이, 라오까이, 타이응우옌 등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수도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수위도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주변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홍강 등 여러 강의 수위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져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당국은 “태풍 야기는 지난 30년 간 베트남을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면서 “북부의 많은 지역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했다.
앞서 태풍 야기는 필리핀에서 최소 20명, 중국 남부에서 4명의 사망자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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