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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AI D리포트] "필라델피 회랑 양보하면" 하마스 "'휴전 합의' 실행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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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최근 추가한 조건을 배제하면 즉각 휴전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선언을 바탕으로 즉각 휴전 합의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언'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이스라엘 측에서 제시했다고 공개한 '3단계 휴전안'입니다.

미국은 이 휴전안을 바탕으로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중재 노력을 해왔고, 휴전안에 담긴 내용 중 90% 수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있는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의 이스라엘 병력 유지 문제와 6주간의 1차 휴전 기간 교환할 인질 및 수감자 수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에 제시한 휴전 후 필라델피 회랑의 병력 유지 문제는 하마스는 물론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과 인질 가족들로부터 휴전 합의 방해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필라델피 회랑이 하마스의 무기 밀수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곳 병력을 유지해야 하마스의 재무장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마스의 이번 성명은 이런 네타냐후 측의 필라델피 회랑 병력 유지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우파 연정은 하마스 해체, 인질 구출,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스스로 설정한 전쟁 목표를 모두 이룰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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