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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새 한미연합사령관에 브런슨 중장… 바이든, 대선 두 달 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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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유엔군 사령관 겸임
‘한국 순환 배치’ 육군 1군단장
브룩스 이어 흑인으론 두 번째
한국일보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 지명된 제이비어 브런슨 미국 육군 중장. 미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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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을 약 두 달 앞두고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연합군사령관이 교체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을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재가했다.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 및 유엔군 사령관을 겸임한다.

이번 인사는 2021년 7월부터 한미연합사를 이끌어 온 폴 러캐머라 사령관의 임기 만료가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런슨 중장은 현재 미국 육군 1군단장과 미 워싱턴주(州)에 있는 루이스매코드합동기지(JBLM) 사령관을 맡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4만여 명의 미국 육군을 지휘하는 1군단은 예하 부대들이 한국 평택 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부대다.

미국 육군에 따르면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한 브런슨 중장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작전에 참여했다.

연합사령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브런슨 중장이 임명되면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흑인 연합사령관이 된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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