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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무색무취' 한덕수의 전투력 상승…대일 외교 항변하며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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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냐" vs "모욕 말라"…대일 외교 두고 격돌

한덕수 총리 "정치의 힘은 모욕·능멸에 있지 않아"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몇 퍼센트 찍었어요?]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9일) : 아니, 작년 한 해 가지고 먹고 삽니까?]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 올해 초반에 이러다가 지금 떨어졌잖아요!]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9일) : 작년 한 해 가지고 먹고살아요?]

"'무색무취'다"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한다" "정권의 메시지를 잘 투영하는 '전형적인 관료형 인사'다"

한덕수 총리가 윤 정부 취임 전에 받았던 세평은 이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10일)는 마이크가 터질 듯한 데시벨의 설전도 주고받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국민을 능멸하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아닙니다.} 대통령의 공식 발언 573개 중에 {천만에요!} 들으세요! {천만에요!} 573개 중에 독도라는 단어가 {천만에요!} 한 번도 없습니다. {천만에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총리, 대통령의 발언 중에 국정브리핑 가보십시오.공식 발언 573건 중에서 독도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안 나왔습니다.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독도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건 알고 계세요?]

[한덕수/국무총리 (어제) :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얘기한 적 있습니까?]

사도광산 문제와 독도 문제에 대한 발언을 주고받는 와중에 불을 뿜어버린 한덕수 총리, 이 장면을 두고 '윤 정부의 기류를 그대로 보여준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 보는 장면 같습니다. 좀 더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노하는 모습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김윤형 의원님, 그러니까 '강제동원'이라는 명시적인 표현은 없지만, 한국인 노동자가 동원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표현들은 담겨있다. 이게 한덕수 총리의 주장의 취지입니까?

Q. 한국인 노동자 동원 표현만으로 충분한가

Q. 한덕수 "전시와 배치는 달라" 주장…다른 의미인가

Q. 사도광산 전시관 한국인 '비하' 논란…어떻게 보나

Q. '사도광산 추도식'…올해 안에 열릴 가능성은

오대영 기자 ,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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