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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日 온천에 카메라 박힌 바위가?…알몸 여성 1000명 찍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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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일본 온천에서 카메라가 내장된 '가짜 바위'를 이용해 목욕하는 여성 10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현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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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0대 남성이 가짜 바위에 카메라를 숨겨 온천에서 목욕하던 여성 10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사진=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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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후쿠시마현 출신 A(31)씨는 야마가타현의 한 온천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이를 발견한 여성의 신고로 체포됐다.

당시 여성은 온천 안에 놓인 바위에서 빛이 반사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인공 바위를 회수하고, 해당 카메라를 찾기 위해 현장을 다시 찾은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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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가짜 바위에 카메라를 숨겨 온천에서 목욕하던 여성 10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사진=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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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는 등산가 차림으로 위장망 뒤에 숨어 카메라를 작동해 주변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온라인에서 렌즈를 구매하고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가짜 바위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회수한 영상에는 피해자 44명의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A씨는 2022년부터 여러 온천을 돌아다니며 비슷한 수법으로 1000여명의 여성을 촬영했다고 자백했다. 아울러 A씨는 과거 아동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범죄"라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오는 17일 내려질 예정이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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