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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BTS 정국 전시회 맞춰 관광명소·K-컬쳐 가이드로 나선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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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까지 문화예술·도보투어코스 해외관광객 맞춤형 운영

K-문화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명동아트브리즈 활용

아시아경제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길거리 공연이 열리고 있다.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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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인 명동의 재도약을 위해 서울 중구가 나섰다. 중구는 이달 22일까지 명동 르메르디앙 목시빌딩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골든 : 더 모먼츠’ 전시와 때를 맞춰 중구의 문화관광명소와 맛집 소개에 나섰다.

쇼핑명소로만 기억되는 명동의 숨은 역사문화 유산을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K-컬쳐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구청 산하 복합문화센터인 명동아트브리즈에서는 정국의 사진 전시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건물 1~2층을 휴게 공간으로 개방하고, 3층을 한국의 다과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쳐 스페이스관으로 꾸몄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명동아트브리즈는 주한중국대사관과 한성소학교가 위치한 명동의 골목 뒷자락 길에 있으며, 이번에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와 가까이 있다. 이곳에서는 정국의 사진전 기간 K-팝 댄스 강좌를 확대 운영하고 명상 힐링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이 밖에도 중구 일대에는 뷰티복합문화공간인 명동 뷰티플레이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비더비, 청계천 인근 하이커그라운드 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중구는 도보관광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명동의 과거와 현재를 알 기회로 1시간가량 걷는 도보코스다. 명동코스는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출발해 중국대사관 담벼락을 따라 명동유네스코회관,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을 차례대로 둘러보며 해설사에게 역사 속 명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코스는 K뷰티 체험·홍보관인 뷰티플레이에서 K-뷰티를 체험하며 마무리된다.

이외에도 명동에서 가까운 필동 한국의 집, 숭례문, 서울로7017은 모두 중구의 핫 스팟이다. 방탄소년단이 촬영하고 방문했던 장소들로 해외에 눈길을 끌었다. 명동과 건너편 백화점,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2021년 글로벌 시티즌 촬영지였던 숭례문, 중리단길, 약현성당 등도 소개 가능한 코스다. 이외에도 홍보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녀간 중구의 소문난 맛집도 함께 소개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시대의 트랜드를 이끌어왔던 명동의 매력과 함께 이번에 준비한 특별 관광코스로 중구의 많은 명소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동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돼 ‘명동 스퀘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재도약하고 있다. 다음 달 중에는 명동에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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