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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베테랑2' 정해인 "조태오와 달라…거울 가장 많이 본 작품"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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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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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정해인이 '베테랑2'의 새로운 빌런으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정해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정해인은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로 합류하게 된 박선우 역을 맡았다. 공개 전부터 정해인이 '베테랑2'의 메인 빌런이냐 아니냐는 궁금증이 많았다.

그는 역할에 대해 "충실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영화 오픈되면 (관객들이)아시겠지 싶었겠지만 '빌런이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부터 감사하다. 그만큼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빌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태오는 영화를 보시는 분들 다 알겠지만 절대 악이다. 발산하는 불같은 성질이라면 저같은 경우에는 악이기도 하지만 규정하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혼돈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라며 1편의 유아인이 맡았던 조태오와 박선우를 비교했다.

특히나 그의 시선이 강조된 이번 영화에서 정해인은 "거울을 제일 많이 봤다"며 "원래 거울을 잘 안본다. 제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경 안쓰고 편하게 연기하는 스타일인데 시선 처리와 방향과 눈을 몇번 깜빡이는지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서 가까이서 거울을 들여다봤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건 시선이 머무르는 거였다. 제가 나름 분석하고 자료를 찾다보니까 사람을 쳐다볼 때 몇 초 이상 쳐다보게 되면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왜 그랬대' 그런 궁금증이 남는 캐릭터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쁜 사람은 왜 죽이고 좋은 사람은 왜 죽이려고 한 걸까'하는 궁금증이 남았으면 한다"라며 박선우로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은지에 대해 밝혔다.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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