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국민의힘 정책협의회…국비 확보·현안 대응 논의

내년도 국비 12조원 확보, APEC 특별법 제정 등 협력

국민의힘·경북도 정책협의회 기념 촬영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2025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 이달희·김위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먼저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인 저출생과 전쟁,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또 경주 APEC 정상회의 특별법,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특별법 등 준비해온 입법과제들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과 낙동강 호국문화공원, 인공지능 산업육성지원센터, 국립 세계유산원, 산림 미래 혁신센터, 백신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조성 등 주요 사업 57건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지원을 건의했다.

박형수 도당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당정협의회가 일찍 개최된 만큼 더 빨리 준비해서 예산과 정책현안을 협의하며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 국비 확보액이 최초로 12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한마음으로 계속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구시와 행정통합과 관련해 협조를 부탁하며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특례를 부여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책임이자 국가 대개조이다"며 "무엇보다 시도민의 공감대와 경북 현장을 지키는 시군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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