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날짜 조율 이뤄지지 않자 서면 질의…답변은 아직
지난 5일 배우자 김혜경씨 檢 출석 ‘묵비권’…서면 거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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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지난달 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
검찰은 지난 7월4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배우자 김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마친 8월1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으나, 검찰은 출석 날짜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김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조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대검찰청에 이첩된 사건을 수원지검이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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