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은행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외국인이 '트랜스 토커'를 활용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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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에 이어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신한은행과 '트랜스 토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랜스 토커는 지난 4월 SKT가 출시한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솔루션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SKT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한다. 최근에는 영남대학교와 신한은행에도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과 유학생 편의성을 높였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이번 공급 계약 확대는 13개 언어 지원, 실시간 통역 등 트랜스 토커의 장점을 고객들이 높게 평가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결합된 다양한 B2B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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