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떨어진 뒤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군은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어제(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열 타이머가 풍선과 적재물을 분리하는 열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불완전 분리 상태로 낙하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사용되는 '기폭장치'란 표현이 적절한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며, 그 자체에 인화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닷새 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고, 이 가운데 낙하물 일부가 경기 김포와 파주 등에서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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