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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팝스타 엘튼 존 "김정은 '로켓맨' 별명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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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가수 엘튼존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로켓맨'의 OST '(I'm Gonna) Love Me Again'을 부르고 있다. 엘튼존은 이 음악으로 주제가상을 받았다.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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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로켓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데 대해 "웃겼다"고 평했다.

9일(현지시각) 정치 전문 대체 더힐에 따르면 엘튼 존은 전날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그렇게 했을 때, 나는 그냥 웃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7년 9월 김 위원장을 처음 '로켓맨'으로 칭한 후 그를 자주 로켓맨 또는 리틀 로켓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로켓맨'은 엘튼 존이 1972년 발표한 동명의 노래에서 따온 별명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에서 2018년 열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을 떠올려 "가수 엘튼 존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김 위원장이 이에 웃었다고 전했다.

당초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당시 김 위원장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했으나,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친분을 유지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2015년 공화당 대선 주자 토론에선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라고 불렀으나, 2022년 공개된 오디오북에서는 김 위원장과 "좋은 케미"를 가졌다고 말하는 등 친분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 외에도 누군가를 조롱할 때 '로켓맨'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지난해 4월 당내 경쟁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에 대해서도 "그를 추락하는 로켓맨이라고 부르겠다"며 "그의 여론조사는 끔찍하다. 나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그를 앞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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