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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尹 "내일부터 2주 비상응급주간, 응급실 진찰료 3.5배 인상"…韓총리, 모레 대국민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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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정 협의체가 의료계의 참여 거부로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일단 응급의료체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을 내놓았는지, 먼저 황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 중 3분의 1 가량을 추석 의료 대책 설명에 할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2주 동안 비상 응급 주간을 운영한다"며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와 같은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39회 국무회의)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습니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국민 행동 요령도 직접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39회 국무회의)
"129로 전화하시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긴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의 원활한 작동이 의료개혁 동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만큼 총력 대응에 나선 겁니다.

한덕수 총리는 모레 추석 기간 응급의료 상황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는 의료기관에 월 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사 160명과 간호사 240명 등 신규 채용을 지원하고, 종합병원급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거점 병원 15곳을 지정해 중증 응급환자를 수용하게 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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