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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개혁신당 이주영 "전공의, 정부와 대화 불가능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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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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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이 사태의 키를 갖고 있는 전공의들은 아예 협상할 생각이 없는 걸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전공의와 의대생들과 소통해온 이주영 의원은 오늘(10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전공의들은 7대 요구안을 처음부터 얘기해왔지만 정부가 그걸 마치 들어줄 것처럼 하다가 뒤에서는 족쇄를 쥐는 형태로 해오며 상황을 악화시켜 왔다"며 "전공의들은 정부와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전공의들을 더 잡기 어려워지는 건 이미 그들이 입대하고 사직서가 수리돼 개인 병원으로 취업했고 혹은 다른 공부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개인의 움직임을 정부가 강제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이주영 의원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은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제가 전공의를 만나고 있고 의료계의 깊숙한 얘기도 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뭐가 문제인지를 얘기할 수 있을 텐데, 이걸 모르고 있다면 현안에 관심이 없는 거고 알고도 접촉하지 않은 거라면 협의체는 정치적인 쇼"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사단체들의 문제점도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이 사태가 이렇게 길어질 때까지 의료계가 협상력을 갖지 못했다는 게 뼈아픈 부분"이라며 "전문가 단체라고 한다면 미래 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있었어야 하고 설득력 있게 국민에게 다가갈 방법도 준비를 해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성 의사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 사회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그 짐이 전부 다음 세대에 넘어온 것"이라며 "이 큰 문제점이 다음 정부에도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내년도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란 의료계와 이미 대입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만큼 불가능하다는 정부가 맞서는 상황에 대해 이 의원은 "행정적 불가능(정부)이냐, 현실적 불가능(의료계)이냐의 싸움으로 본다"며 "안 될 일이 대해 안 된다고 얘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비난을 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캡처)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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