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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 나왔는데…국내 관련주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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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 16, 에어팟 4세대 등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 에어팟 4세대 등 신제품을 발표한 이후 국내 증시에서 아이폰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내용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부품사 수출액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주로 꼽히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는 전일 종가 대비 5.89%, 9.01%씩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LG이노텍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카메라 관련 센서를 공급하며, 비에이치는 아이폰 화면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덕산네오룩스가 전일 종가 대비 10.17% 급락한 3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부품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아이폰 터치스크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 역시 4.08% 하락한 1만105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5조원이 넘는 대형주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날 하루 만에 3.26% 떨어지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 시리즈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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