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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킴 피바디에섹스박물관 수석기금 담당, 린다 하티건 관장, 김지연 한국 담당 큐레이터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피바디에섹스 박물관의 한국실, '유길준 갤러리'가 새 단장을 마치고 내년 5월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습니다.
2003년 문을 연 '유길준 갤러리'가 새 모습을 선보이는 건 2007년 이후 약 18년 만입니다.
피바디에섹스 박물관은 국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사업가들이 1799년 설립한 곳으로, 미국 최초의 아시아 예술·민속 유물 수집 박물관입니다.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이 미국 체류 당시인 1880년대 피바디에섹스 박물관 전신인 피바디 과학관장 에드워드 실베스터 모스 박사의 도움으로 1년여간 학업을 이어간 인연이 있습니다.
모스 박사가 수집한 각종 민속품, 독일 출신 외교관 묄렌도르프(1847∼1901)를 통해 산 유물, 유길준의 물품 등을 모두 합치면 박물관이 확보한 한국 관련 유물만 1천800여 점에 달합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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