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영향 받은 듯
[그래픽=뉴시스] 10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5만6000~7000달러대로 올라섰다. 2024.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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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0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5만6000~7000달러대로 올라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 이상 상승한 5만682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며칠 사이 5만4000~5000달러대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날 새벽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오전 6시20분께에는 5만788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하며 9% 하락했으나,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이날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나스닥지수는 1.16% 각각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각각 5.2%, 9.2% 상승했다.
최근 암호화폐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주요 재료가 없으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가격이 거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매년 9월은 증시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 달이라는 측면도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다가오는 주에 상승세를 타려면 뉴욕증시가 어느정도 안정을 찾거나 긍정적인 모멘텀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증시에서의 안도감은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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