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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네덜란드도 인정한 K-방산…“한국, 잠재적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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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방장관 “K-방산 뛰어나다는 사실 알고 있어”

“유럽 업체들보다 납품 속도 빨라”

헤럴드경제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KAI KF-21, LIG넥스원 천궁, 현대로템 K2 전차.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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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겠다고 예고한 네덜란드가 한국을 ‘잠재적 파트너’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공개된 폴리티코 유럽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방위) 산업을 육성하고 싶다”며 “우리는 한국이 방위 산업에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한국)은 굉장히 신속하게 (무기) 납품도 할 수 있고 이는 일부 유럽 업체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앞서 네덜란드는 러시아 등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24억유로(약 3조5000억원) 늘어난 총 240억유로(약 35조4500억원)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브레켈만스 장관은 늘어난 예산을 혁신 분야에 많이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인체계, 드론 등이 혁신 분야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도 한국이 굉장히 많은 전문성을 가진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레켈만스 장관은 서울에서 9일 개막한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 차 방한한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과 방산 분야 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폴란드, 노르웨이, 루마니아와 대규모 방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는 등 유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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