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프로 더미. [사진출처=소니 딕슨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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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 공식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폰 유저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이라는 명칭의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운영체제(iOS)다. 애플은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는 통화 녹음 서비스다. 그동안 제3자 앱을 통한 우회 방식으로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은 가능했지만 자체 앱을 통해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이다.
다만 통화 중 녹음을 하면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된다. 또 통화가 끝나면 AI가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한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은 전화 앱과 메모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통화 중에는 통화 양측 모두에게 녹음 중인 사실이 자동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AI를 통해 맞춤형 사진 편집, 이모티콘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음성비서인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한다.
외관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디자인과 색상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과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사진 촬영 전용 버튼이다. 이번 시리즈부터는 캡처 버튼이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될 전망이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의 우측에는 전원 버튼만 있었다.
아울러 후면 카메라 배열도 달라질 것이 유력하다. 새로운 아이폰 16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와 울트라 와이드 렌즈가 세로로 배치됐다. 전작인 아이폰 15의 카메라는 세로가 아닌 대각선으로 배치됐다.
색상도 일부 달라진다. 프로 모델의 경우 전작에서 적용됐던 블루 티타늄이 빠지고 갈색 계열의 데저트(사막) 티타늄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업계에서는 AI 기능의 서비스 비용 탓에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이 소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자체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역시 애플이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최소 메모리 용량을 128GB에서 256GB로 높이는 대신 판매가도 미국 기준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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