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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고위간부, 9·9절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김정은 불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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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집회·야회 등 각종 행사로 전사회적 경축 분위기

연합뉴스

북한 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정권 수립일(9·9절)을 맞아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한 북한 간부들이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4.9.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이 9일 북한 정권수립일(9·9절) 76주년을 맞아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각종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덕훈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헌화했다고 9일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9절을 맞아 2012년, 2018년, 2021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올해는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조춘룡·전현철·박태성 노동당 비서들은 대성산혁명열사능, 신미리애국열사능,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화환도 진정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간부들은 신미리애국열사능에 있는 '김정은 스승' 현철해 묘소에 직접 꽃송이를 진정했다.

같은 날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9·9절 76주년 기념 경축 집회도 열렸다.

경축 집회와 야회 주석단에는 김덕훈 총리, 최룡해 상임위원장, 박태성·오수용·김재룡 당 비서, 전승국·김명훈 내각부총리,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통일전선부장이었던 리선권 등이 자리했다.

경축 집회에는 9·9절을 축하하기 위해 5년만에 북한을 방문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대표단도 함께 했다. 고덕우 조총련 도쿄도본부 위원장은 간부들과 주석단에 앉아 집회를 관람했다.

김 총리는 연설에서 "중첩되는 난관에도 굴함 없이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전체 인민들과 공화국 무력 장병들, 사회주의 조국을 위해 억세게 투쟁하고 있는 총련을 비롯한 해외교포조직들과 동포들에게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집회 이후에는 청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야회가 열려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권을 출범하고 이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체제에서 국가를 강조하면서 이날을 더 부각하고 있다.

올해가 통상 북한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지만 기념연회, 예술공연 등 9·9절 행사를 전사회적으로 치르는 등 비교적 성대히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에는 국가미술전람회, 대학생 웅변모임 등을 열었고 8일에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4.25팀과 압록강팀 사이의 남자 축구 경기도 진행했다.

북한은 9·9절 75주년이던 지난해에는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남측의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진행된 열병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북한, 9·9절 경축집회 진행
(평앙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정권수립(9ㆍ9절) 76주년 경축집회 및 야회가 8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4.9.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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