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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에 '공룡 화석 전문가' 임종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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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신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에 임종덕 국가유산청 과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출신인 임 신임 원장은 성균관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네브래스카대에서 박물관학으로 석사 학위를, 캔자스대에서 진화·생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캔자스주립 자연사박물관에서 연구 조교·연구원·객원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를 펼쳤다.

귀국한 뒤에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BK21 교수로 교단에 서기도 했다.

2002년 국립문화재연구소(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옛 명칭) 학예연구사를 거쳐 복원기술연구실장·보존과학연구실장·자연문화재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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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로클리 교수와 임종덕 신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공룡발자국 화석 전문가인 미국 콜로라도대 마틴 로클리 명예교수(왼쪽)와 임종덕 신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사진은 지난 2022년 11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임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익룡 날개뼈 화석 등을 발견한 전문가다.

미국에서 브라키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공룡 화석을 직접 발굴하고 연구해온 그가 새로 이름을 붙인 척추동물과 공룡 발자국만 해도 여럿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학술지(SCI)에 수십 편의 화석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과학 도서 '얘들아 공룡 발굴하러 가자'(2001) 등을 펴내기도 했다.

임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 세계 무대에서 K-헤리티지(heritage·유산)를 선도할 수 있는 중심 허브이자 기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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