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대표오른쪽)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마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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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PC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유영상 SKT 대표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만나 양사간 전방위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미래 리테일 시장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기업용(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추진한다.
먼저 AI 에이전트 기반의 서비스 연동 추진을 통해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SPC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고객 요구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 쇼핑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AI 기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프랜차이즈 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도 출시한다.
양사 멤버십 서비스(T멤버십, 해피포인트) 연동도 추진한다. T멤버십 앱 내 바코드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함께 적립하거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오더'에서 상품 구매시 T멤버십 할인 또는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인다.
특히 양사는 AI기반의 지속적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한다. 해당 TF는 AI 제휴 및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발굴해 양사의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 선두 사업자간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전환을 이뤄내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닷을 포함한 SKT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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