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 만에 유료 사용자 두배 급증
아리조나 주립대, 모더나, 모건스탠리 등 사용
독일, 일본, 영국 사용 많아
오픈AI는 지난해 8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소규모 기업용 ‘챗GPT 팀(Team)’, 5월에는 교육 기관을 위한 ‘챗GPT 에듀(Edu)’를 차례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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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제품은 각각 최신 모델(GPT 4o), 긴 컨텍스트 윈도우, 데이터 분석 및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며, 챗GPT 팀은 소규모 그룹 및 중소기업을, 챗GPT 에듀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이번 100만 사용자 달성은 올해 4월에 기록한 6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오픈AI의 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1월에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260개 조직에서 15만 사용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료 제품에서 100만 사용자 도달은 중요한 성과지만, 올해 8월까지 무료 일반 챗GPT는 2억 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픈AI는 이번 새로운 비즈니스 사용 통계를 발표한 다음 날, 경쟁사 애느로픽이 5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와 기업 수준의 보안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를 론칭했다고 전했다.
절반 이상이 미국외 지역에서 사용
오픈AI는 이번 성장이 미국 외 지역과 대규모 조직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팀, 에듀의 절반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 일본, 영국이 주요 미국 외 국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모더나, 라쿠텐, 모건 스탠리 등 세계 주요 기업 및 조직에서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API 사용량이 7월에 출시된 GPT 4o 미니(mini)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형 언어 모델의 소형 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GPT 4o 미니는 시장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소형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 수집, 콘텐츠 초안 작성에 사용
또한, 오픈AI는 4700명의 비즈니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팀, 에듀가 생산성을 92%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8%는 시간 단축 효과를 보고했으며, 75%는 창의성과 혁신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례로는 연구 수집, 콘텐츠 초안 작성 및 편집, 아이디어 구상이 있었다.
다른 유사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생성 AI 플랫폼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 증가를 보고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최소 하나의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업의 74%가 1년 안에 투자 수익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45%는 주로 IT 프로세스와 직원 생산성에서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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