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주면 13조 드는데, 다른 모든 사업 포기한 결과"
"2020년 재난지원금 소비에 연결 안 돼…타깃팅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삼프로(3PRO)TV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국민 25만 원 지급에 대해 "지원금 지급에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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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에 대해 "지급에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지사가 지난달 28일 있었던 삼프로(3PRO)TV 진행자들(김동환 프로, 정영진 프로, 이진우 프로)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확대 재정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 지원금을 주는 건 동의하지만, 저는 보다 어려운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주는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재정은 돈을 가장 효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써야 된다. 예컨대 10조 원이 있다고 치자. 전 국민 25만 원 나눠주면 13조 원이 든다. 13조 원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다. 13조 원으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사업을 포기한 결과"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25만 원 나눠주는 것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어려운 사람에게 더 지원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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