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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늦더위에 낙동강 녹조 지속…섬진강에도 조류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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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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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강원 횡성군 횡성댐 취수탑 주변의 횡성호에 남조류가 발생했다.


9월에 접어들었지만,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낙동강에서 녹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5일) 오후 3시부로 낙동강 유역 진양호와 섬진강 유역 옥정호에 '관심' 단계 조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관심 단계 조류경보는 2차례 검사에서 연속으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수가 1㎖당 '1천 세포 이상, 1만 세포 미만'이면 내려집니다.

진양호는 판문지점과 내동지점 남조류 수가 지난달 26일 1㎖당 3천100 세포와 3천600 세포, 이달 2일 2천250 세포와 3천850 세포를 기록했습니다.

진양호는 앞서 6월 27일~7월 17일 한 차례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낙동강은 강정고령·칠서·물금매리 등 3개 지점에 경계 단계 조류경보, 진양호와 해평·영천호·사연호 등 4개 지점에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계 단계 조류경보는 1㎖당 남조류가 '1만 세포 이상, 100만 세포 미만'으로 두 차례 연속 검출되면 내려집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 지점 1㎖당 남조류 수는 각 6만 9천147 세포, 7만 3천422 세포, 7만 8천612 세포입니다.

오늘 오후 3시 섬진강 옥정호에도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옥정호 남조류 수는 지난달 26일 1㎖당 2천323 세포에서 이달 2일 6천600 세포로 증가했습니다.

중부지방 녹조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한강 팔당호의 경우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1㎖당 남조류 수가 538 세포와 927 세포로 1천 세포를 밑돌면서 2주 만에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해제됐습니다.

금강 보령호도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풀렸습니다.

지난달 26일 보령호 남조류 세포 수는 1㎖당 345 세포였고 이달 2일에는 '0 세포'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강은 횡성호에 관심 단계 조류경보, 금강은 대청호와 용담호에 각각 경계와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환경부는 조류경보 발령 지점 인근 정수장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는 등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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