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인요한 ‘수술 부탁 문자’ 논란에… 권익위원장 “청탁금지법 위반일 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 장철민, ‘청탁금지법 위반’ 질문에 답변

박성재 법무장관 “조사 시작되면 처리할 것”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의 ‘부탁한 환자 수술’ 문자 논란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일 수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

세계일보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 위원장은 이날 2023 회계연도 정부 결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이 대학병원에 수술을 청탁하는 게 청탁금지법 위반이냐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지침에 위반된다면 당연히 위반일 수 있다”고 답했다.

장 의원이 겨냥한 건 이날 본회의 중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게 보도돼 논란이 된 안 최고위원이다. 안 최고위원은 이 보도에서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이라는 문자에 ‘감사감사’란 답장을 보냈다.

세계일보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해 “혹여나 국민들께서 ‘국회의원들은 저렇게 다 아는 사람 수술시켜주고, 아는 사람 병원 보내고 그러는구나’, ‘대한민국은 역시 그런 나라구나’ 그렇게 생각하실까봐 정말 기사 보자마자 간담이 서늘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안 최고위원 문자 논란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권익위도 조사하고 이후에 수사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처리할 거냐”고 물었고, 박 장관은 “조사가 시작되면 거기 맞춰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