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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진수희 전 복지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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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전담 공무원 확충·'누리과정' 도입 등 성과

'전자발찌법'·'도가니법' 입법 주도

뉴스1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제48대 보건복지부 장관과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수희 씨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진 대표이사는 재단 정관 규정에 의거해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진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일리노이대학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재)여의도연구원 소장, 대한민국 제17·18대 국회의원, 제48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진 신임 대표이사는 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복지 전담 공무원을 7000명 확충해 복지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로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리과정' 도입으로 무상보육의 기틀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에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했다. 특히 2005년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안'(전자발찌법), 2011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도가니법)의 입법을 주도해 성범죄 예방과 재발방지, 장애인 대상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서울시는 "진 대표이사는 재선 국회의원·복지부 전 장관으로서 풍부한 입법·복지 정책활동 경험을 가진 전문가"라며 "서울시 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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