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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명절 '성큼'…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한우 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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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김호윤 셰프가 추천하는 찰떡궁합 한우 요리 소개

노컷뉴스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키워드 '전통주'는 추석 전날 포털 검색에서 최고점에 도달하는 등 명절에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호윤 셰프와 함께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한우요리를 4일 소개했다.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찾고 있다면 다진 한우와 채소를 섞어 만든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다. 영양가는 물론 한우의 풍부한 육즙과 치즈의 고소함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곡물 향과 과일 향이 담긴 '호랑이 생막걸리'에 잘 어울린다.

조리 방법도 어렵지 않다. 양파, 샐러리, 가지, 마늘 등 야채를 작게 썰어 볶은 뒤 믹서에 거칠게 갈아준 다음 식혀둔다. 한우 양지 다짐육과 한우 알목심 다짐육, 빵가루, 달걀, 소금, 후추를 넣고 야채들과 함께 섞어 동그랗게 치댄 뒤 220°C 오븐에 넣어 익힌다. 고기가 3분의2쯤 익었을 때 꺼낸 뒤 기호에 맞춰 프로볼로네 치즈를 1~3장 얹은 뒤, 스테이크 소스를 마지막으로 올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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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 한우 차돌 버섯볶음과 영양부추무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직화 한우 차돌 버섯볶음과 영양부추무침'도 추천 메뉴다. 부드럽고 깊은 맛의 한우 차돌 부위는 직화 조리할 경우 불향이 짙게 배어나 풍미가 극대화된다. 여기에 참기름과 고춧가루, 식초 등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친 영양부추무침까지 곁들인다면, 잘 숙성된 누룩의 향이 매력적인 약주 '풍정사계 춘'과도 잘 어울린다.

먼저 차돌박이를 숙성할 양념장부터 준비한다. 진간장 30g에 설탕 18g, 간 생강 4g, 다진 마늘 2g을 넣어 섞으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만들어진 양념장에 한우 차돌박이를 잘 버무려서 이틀 정도 숙성해 준다. 뜨겁게 달군 팬에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슬라이스한 청피망과 양파를 넣고 볶는다. 채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숙성된 한우 차돌박이를 넣고 센 불에서 불향을 입히며 볶아준다. 충분히 볶았다면 청경채를 넣고, 마지막으로 약간의 참기름을 첨가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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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한우 불고기 전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MZ세대도 좋아하는 매운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면 '마라 한우 불고기 전골'이 있다. 기름진 음식에 물릴 때쯤 도전해보자. 서울식 불고기를 국 형태로 변형해 만든 불고기 전골에 입안 가득 얼얼해지는 마라 소스를 첨가해 자극적인 매콤함을 즐길 수 있다. 도수가 높은 '전주 이강주'가 제격이다.

시판용 마라 소스를 활용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물 1.5L에 소금 12g, 간 후추 1g, 빙탕 3g, 미원 3g, 치킨파우더 5g을 넣고 육수를 끓인 뒤 마라 소스를 기호에 맞게 넣는다. 넓은 전골용 냄비에 한우 불고기, 팽이버섯, 푸주, 청경채, 불린 넓적 당면, 미나리를 넣고 준비된 육수를 부어 넣어 끓이면 된다.

김호윤 셰프는 "으레 소고기 하면 레드 와인을 떠올리지만 은은한 곡물 향과 뒷맛이 깔끔한 전통주는 한우의 풍성한 맛과 잘 어울려 식사의 풍미를 더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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