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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여당 불참' 법사위…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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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을 가미한 야5당 발의 채해병 특검법에 반대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대화하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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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여당 불참으로 무산됐다.

여당은 이날 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해병대원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하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은 해당 법안을 법안심사1소위로 회부했다.

법사위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전체 회의를 다시 열고 심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정정래 법사위원장은 "책임 있는 정부 여당이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불참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청문회에선 심 후보자와 고교 동창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 오빠와의 친분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에 대한 검찰 수사 사전 인지 여부, 배우자의 20억원 해외주식 보유, 자녀의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대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밤 10시 12분까지 약 12시간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심 후보자가 요구자료 10건 중 3건만 제출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청문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다만 심 후보자가 가족의 출신 학교, 자녀의 장학금 내역·학교폭력 가해 여부, 인천지검장 재직 당시 마약 사건 수사 자료 등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개됐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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