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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 지역 대학 인재 양성·기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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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양대ERICA캠퍼스가 진행한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회의 중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현 한양대 ERICA 학생, 박민선 학생, 강건 학생, 김민재 학생./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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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지역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과 상생을 도모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설립을 계기로 안산 지역 내 대학,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한양대ERICA캠퍼스와 함께 2개월 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직무에 따라 코딩 테스트, 심층 PT 면접, 인성 면접 등을 통해 총 8명의 대학생을 선발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걸쳐 총 9주간 진행됐다. 8명의 인턴들은 인프라 운영·기획, 데이터센터 운영, AI·머신러닝 개발, 총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 현장 실습에 참여했다.

인턴들은 현장 실무를 통해 웹 및 인프라 개발 역량을 키우며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기존 명령행 인터페이스(CLI) 기반의 시스템을 웹을 통해 손쉽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 하드웨어의 구성 정보 및 정상 작동 여부를 자동으로 수집 및 확인하는 시스템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김동욱 클라우드서비스엔지니어링팀장과 최준영 매니저는 인턴들과 일 2회 정기적인 멘토링 미팅을 통해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태현 학생(한양대 ERICA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4학년)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동화 시스템 개선 과정에 참여해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선 학생(한양대 ERICA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4학년)은 “실무자들과의 상호 피드백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준영 매니저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인턴들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함께 하며 실질적인 성과와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또한 안산시, 한양대ERICA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디지털 전환 및 ICT 융복합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안산시 소재 기업 중 클라우드를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으며, 선정된 10개 기업에게는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도입 컨설팅 ▲카카오클라우드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2개 기업을 별도로 선정해 기술 고도화(PoC) 예산 100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산학협력의 상생을 이어가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우수한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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