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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경기도 '1인 가구' 170만 넘어서…세 집 중 한 집은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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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1인 가구 수가 2020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치를 경신하며 17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경기도 내 1인 가구 수는 한해 전의 163만 가구 보다 약 8만 가구가 증가한 171만 5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도내 전체 가구 550만의 31.2%를 차지하며, 전국 1인 가구의 21.9%에 해당합니다.

경기도 1인 가구 수는 2020년 서울시를 추월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군별 비중으로는 수원 10.5%, 성남 7.6%, 고양 7.4%, 화성 7.0%, 용인 6.2%로 각각 집계돼 5개 시에 1인 가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연천 38.6%, 가평 38.5%, 동두천이 37.1%로 높았고, 과천은 18%), 의왕 24%), 남양주가 25.1%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이 30.3%, 10~20년 미만 26.4%, 3~5년 미만 16.1% 순이었습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 5~10년 미만이 13.8%포인트 상승한 반면 1년 미만과 1~3년 미만은 각각 6.7%포인트, 5.1%포인트 감소하며 1인 가구 생활이 장기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균형 잡힌 식사' 44.9%,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 42.6%를 많이 꼽혔습니다.

생활비 지출은 주거비 30.7%와 식료품비 26.5%, 의료비 21.0%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여가 활동은 주로 TV 시청 57.2%, 휴식 37.9%로 많았으며 문화예술 관람 17.7%, 관광 8.9%로 여가 활동 비중은 경기도 전체 가구와 비교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분석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경기도 사회조사 등 6종의 통계를 바탕으로 8개 분야로 재분류한 것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8천807억 원을 투입해 병원 안심동행, 자유주제 제안, 주거안전 체크리스트 개발 및 보급, 정책참여단 운영 등의 3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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