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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가장 오래된 궁궐 정전' 창경궁 명정전, 내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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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 명정전 전경


현존하는 조선시대 궁궐 정전(正殿)으로는 가장 오래된 창경궁 명정전(明政殿)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습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해설사와 함께하는 명정전 내부 관람을 진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1985년 국보로 지정된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 전각, 즉 정전입니다.

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왕권을 상징하는 건물로 꼽힙니다.

명정전은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시절인 1484년에 처음 세워졌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고 1616년 재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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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명정전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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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5칸·측면 3칸인 단층 건물로 다소 아담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조선 전기 궁궐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조선시대 궁궐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단청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명정전 내부 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열립니다.

관람객들은 내부 바닥을 장식한 벽돌인 전돌,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 왕실의 권위를 보여주는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병풍 등을 둘러보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부 관람은 만 7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정원은 16명입니다.

6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cgg)에서 예약하면 됩니다.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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