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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위험한 중부 지중해 횡단을 시도하는 난민과 이민자
이주민 수십 명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보트가 리비아 앞 지중해에서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북서쪽 도시 투브루크 앞바다서 32명이 탄 보트가 뒤집혔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리비아 앞바다서 이주민 962명이 숨지고 1천56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주를 시도한 이들 중 1만 7천200여 명이 리비아 당국에 붙잡혀 되돌아갔습니다.
AP는 "당국에 붙잡혀 도로 리비아로 끌려가면 강제 노동과 성폭행, 고문 등 학대가 만연한 정부 구금시설에 수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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