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시위대가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과 휴전 협정을 요구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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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남부 침입 당일 한 집에 난입해 수류탄으로 가정의 아버지를 죽인 뒤 부상한 두 아이들을 짓밟고서 콜라를 꺼내 먹은 장면이 찍혔던 하마스 무장대원을 죽였다고 3일 말했다.
이 '수류탄과 콜라' 하마스 대원의 비디오는 그간 많은 사람들이 보았다.
군 당국은 이날 문제의 하마스 요원이 봉쇄선 장벽을 넘은 패러글라이딩 부대 일원이자 특공대 지휘관인 아메드 포지 와디아라고 신원을 밝혔다.
와디아는 당일 패라글라이더로 이스라엘 집단 마을 네티브 하사사라로 날아간 뒤 주민들 공격과 살해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세계의 언론인, 외교관 및 국회의원들에게 틀어준 비디오에서 마을의 타사 집이 와디아의 표적이 되었다. 아버지 길 타사가 두 아들과 함께 집의 대피 장소를 향해 내달릴 때 수류탄이 날아들었다. 아버지는 수류탄을 향해 몸을 날렸고 목숨을 잃었다.
두 아들은 부상했으며 이날 와디아로 신원이 밝혀진 하마스 대원은 부상한 아이들을 짓밟고 선 채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마셨다.
이스라엘 군은 31일(토) 북부 가자 시티에 은신 활동 중인 하마스 요원 색출 작전을 펼쳐 한 단지를 공습했고 거기서 와디아 포함 8명의 하마스 무장대를 죽였다고 말했다.
단지는 알알리 병원 부근에 있으나 공격 때 병원은 타격되지 않았다고 군은 밝혔다. 가자 보건부는 당시 병원 마당에 공습이 행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마스 무장조직은 10월7일 기습 침입 때 이스라엘서 1200명을 죽였으며 250명의 인질을 가자로 끌고 갔다. 이후 벌어진 가자 전쟁이 만 11개월을 앞둔 가운데 이스라엘 군 공격으로 가자에서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고 가자 보건부는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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