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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강원대학교병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의료센터 성인 야간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구인난으로 응급실 진료 정상화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대병원은 최근 2년간 16차례에 걸쳐 채용 공고를 내고 응급실 의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에도 의사직 수시 채용 공고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과 응급실 전담의 1명 등 총 6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니어도 전공과 관계없이 응시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의사 채용 관련 커뮤니티에도 지속해서 공고를 내고 있으나 인력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총 5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었으나 이 중 2명이 휴직해 3명의 전문의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결국 병원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응급의료센터 성인 야간 진료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구인 노력에도 인력 채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강원대병원은 지방 의료의 한계와 응급의학과 기피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운영에 따른 높은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 환자 수용과 관련한 법적 분쟁에 대한 부담, 주취자 등 폭력 노출, 의료 소송 등의 위험이 구인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는 내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진료 제한 응급실에 긴급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대병원에는 군의관 5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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