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된 한국 웹툰 비중 55%
글로벌 투자 확대로 창작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투자 확대로 창작 생태계 활성화
네이버웹툰이 한국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023년에만 약 4조 3,522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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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한국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023년에만 약 4조 3,522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재환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 4,062억 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10년간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현재는 15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많은 한국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수출 증가와 함께 웹툰 산업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으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한국 창작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로 인해 해외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국내에서는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유입되고, 이는 정식 연재 작품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언어로 수출된 한국 웹툰일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 순위의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보인다.
실제로,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93%의 작가들이 네이버웹툰이 해외 플랫폼 구축과 번역, 마케팅 등 현지화에 있어 웹툰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1%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웹툰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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