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생성, 멀티모달 AI로
경쟁력 있는 제품 구현해
시장 선도 가능성에 주목
경쟁력 있는 제품 구현해
시장 선도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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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와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이다. 두 팀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했으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라고 네이버 D2SF 측은 설명했다.
우선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겟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25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클레이디스 공동창업진은 2번의 투자회수 경험을 갖고 있는 안성호 대표와 로블록스 출신의 로저 하겐(Roger Hagen)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3D 분야 15년 리서치 경험의 수석 과학자(Chief Scientis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이미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W컨셉(W.Concept), 코오롱몰(Kolon Mall), 더한섬(The Handsome) 등의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특히 이용자 의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장바구니 전환율, 구매전환율, 비용 절감 등 고객사들의 주요 매출 지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예스플리즈는 AI 엔지니어링부터 프로덕트 개발까지 두루 경험한 팀으로, 홍지원 대표는 삼성전자, 소니뮤직 등을 거치며 글로벌 프로젝트매니저(PM) 역량을 쌓아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이달 중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에 대한 공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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