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구금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 처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네타냐후가 협상을 성사시키지 않고 군사적 압박으로 이들을 풀려나게 하겠다고 주장한다면 이들이 관 속에 갇혀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텔레그램 채널에 골드버그-폴린과 카멜 가트, 에덴 예루살미, 알렉산더 로바노프 등 인질들이 이름 등을 밝히는 모습이 담긴 4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어 추가로 공개한 2분 남짓 길이의 영상에서 인질 중 한 명인 예루살미는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정부는 당장 우리가 풀려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인질 6명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숨진 채 이스라엘군에 발견됐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노동단체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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