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이날 빌 해거티 상원의원 등 미 연방 상원의원 7명과 그 배우자들을 청와대 상춘재에 초청해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순방을 마치고 지난 7월12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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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이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 중 하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 의회가 한·미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또 지난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 등을 언급한 뒤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방한 의원단이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방한 의원단장인 공화당 소속 해거티 의원은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양국관계를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 소속 쿤스 의원은 글로벌 복합 도전에 직면해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의 결속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만찬에선 김 여사 생일 축하도 이뤄졌다. 브릿 의원은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여사에게 생일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물었고, 김건희 여사가 오늘 만찬이 가장 의미 있는 생일이었다고 답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후 해거티 의원의 배우자가 꽃다발을 전달했고, 쿤스 의원의 제안으로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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