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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앵커칼럼 오늘] 해독하는 정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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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택시 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새벽까지 양화대교를 넘나드는 아버지의 고단한 삶을, 아들은 따스하게 껴안습니다.

영하의 한강대교를 건너던 시인은, 겨울밤 품에 안아 추위를 막아주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무사히 흘러 바다로 가라고, 혹한을 막으며 얼음으로 엎드려 있던 아버지.'

서민의 삶과 위안과 희망을 노래하는 두 다리와 달리, 마포대교의 밤은 참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