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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거지면 거지답게 절약하길"…임대 아파트 공지문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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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거지답게 살라는 임대 아파트 공지문'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LH 공공임대주택에 붙은 공지문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자치회장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무더운 여름 힘이 많이 드시지요?"라며 가벼운 인사말로 운을 뗀 후 논란의 얘기를 써 내려갔는데요.

"솔직히 나는 돈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며 "나 외에 입주민분 모두는 돈 많고 다른 곳에 집도 있고 부자라서 이곳에 오셨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서, "다만 얼마만이라도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의 담배 피우기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담배는 누구나 피울 수 있지만 아무 곳에나 버리면 누가 그 담배꽁초를 치울까, 청소 용역"이라며, "그 청소용역비를 LH에서 주느냐"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