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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에…네이버쇼핑, 입점 패션업체 수수료 3개월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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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까지 소호&스트릿 패션 등의 채널 유입수수료 면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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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쇼핑은 9월부터 11월말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입점한 패션 관련 판매자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소규모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이다. 11월말까지 석 달 간 세 곳의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가 면제된다.

최근 티몬·위메프로부터 판매대금 정산을 못 받은 데다가 그 뒤로 플랫폼 업계를 규제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플랫폼에 입정한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판매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개가 매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소규모 사업자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소규모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 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소규모 사업자에게 누적 40조원이 넘는 대금을 선지급했다.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는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없이 무료 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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