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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열대야'에 지치는 대리운전기사…30도에 거리 위 기다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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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유독 길었던 열대야는 밤늦게 거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지치게 합니다.

더워도 마땅히 쉴 곳도 없는 대리운전 기사를 조보경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21년 차 대리운전 기사 A씨는 저녁 7시 거리로 출근합니다.

벤치에 앉아 콜을 기다리는데, 더위를 식힐 작은 선풍기조차 들 수 없습니다.

[A씨/대리운전 기사 : 머리에서 이렇게 쭉 타고 흘러내리죠. 땀이. 저희는 손 선풍기를 들 수가 없죠. {아 이걸 봐야 되니까?} 이걸(폰을) 들고 있어야 되고 이걸(콜을) 찍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