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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결혼할 여친이 男 57명과 성관계, 별점 매긴 ‘X파일’에 남친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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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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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둔 여자친구가 57명의 남성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2년 동안 연애를 했던 연인이 성 경험을 정리해 둔 파일을 발견한 뒤 충격에 빠진 고민남의 사연을 소개했다.

고민남은 재테크 스터디에서 만나 여자친구와 2년간 연애를 했다. 결혼식을 100일 앞두고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약혼녀 집을 찾았다.

그는 여자친구의 노트북으로 청첩장을 보낼 명단을 정리하다가 대학시절 폴더에 들어있는 ‘슬기로운 성생활 리포트’ 파일을 봤다.

여자친구는 남자 57명과의 잠자리를 상세하게 정리하고 별점까지 매겼다.

순수하고 얌전한데다 걱정할 일을 절대로 한적이 없었던 여자친구의 방탕한 사생활에 고민남은 충격에 빠졌다.

고민남은 “파격적인 성적 취향에 제 기준에선 이해할 수 없는 불건전한 만남까지, 무엇보다 이런 경험을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다는 점이 너무 충격적이라 정신이 혼미해졌다”며 “납득할 수 없는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된 후 연애가 엉망진창이 돼버렸다”고 호소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내가 알고 있던 너랑 너무 달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대학 때까지 자유롭게 살았던 건 사실이다”며 “그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인생을 즐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것들은 도대체 왜 적어둔 거냐”는 고민남의 질문에 “그 당시 글 쓰는 데 관심이 많아서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이 일상을 정리하거나 기록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일상을 쓰다 보니까 그런 거까지 쓰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진짜 안 그래. 잘 알잖아. 완전히 변했어”라고 호소했다.

고민남의 사연에 패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우재는 “이건 안 된다. 끝이다”며 “내가 아무리 과거를 신경 안 써도 이거는”이라며 경악했다.

서장훈은 “내가 이 정도로 남자와의 경험이 있다는 걸 자랑스러워하면서 스코어를 올릴 때마다 하나씩 정리해 놓은 것 같다”며 “가장 보지 말아야 할 한 명이 본 거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남자 입장에서 제일 먼저 다가오는 것은 숫자다, 57명”이라며 “평가고 나발이고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혜진도 “직업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 어디 내놓기는 부끄러운 것 아닌가”라며 “본인이 보면서 만족한다는 얘기인데 약간 변태적인 성향이 있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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