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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백인女와 한국계男... “뽀뽀할래?”에 따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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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주인(백인 男)이 “내 친구(한국계男)랑 볼뽀뽀할래?”했는데
가만히 있던 한국계 남성 뺨 ‘찰싹’ 떄린 백인女
인종차별 논란 불키워


매경이코노미

유튜브 Family Friendl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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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길거리에서 백인 여성이 한국계 남성의 뺨을 때린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당 남성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8월10일 유튜브 채널 ‘Family Friendly’에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촬영된 49분짜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국계 남성이 백인 여성으로부터 뺨을 맞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장면은 이후 짧게 편집되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인종차별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한국계 남성은 외국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백인 여성에게 “폴라로이드 사진 찍을래?”라고 물었다. 여성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채널주인(백인)은 “그럼 내 친구(한국계 남성)와 볼 뽀뽀하는 사진을 찍어볼래?”라고 제안하며 한국계 남성을 가리켰다.

이에 백인 여성은 갑자기 한국계 남성의 뺨을 때리고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면서 “너 여기 출신 아니잖아”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한국계 남성은 이 상황에 당황하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매경이코노미

(틱톡 @random_editz858)


틱톡에 퍼진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뽀뽀를 요구한 것이 무례한 부탁이라고 주장했다. 짧게 편집된 영상에서 한국계 남성이 뽀뽀를 요구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남성에게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그러나 전체 영상을 보면 채널 주인인 백인 남성이 말을 꺼냈고 백인 여성은 아무런 말도 없던 한국계 남성을 때리고 간 상황이라 인종차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한국계 남성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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