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서울 강남의 한 횡단보도에 2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있어 주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인도로 부축해 함께 출동한 구급대가 A 씨의 건강 상태를 살폈으나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말투는 어딘가 어눌했고 몸도 축 늘어져 있어 보호 조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A 씨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A 씨의 가방 안에서 흰색 가루가 든 비닐봉지 2개와 빨대를 발견한 겁니다.
조사 결과, A 씨의 가방에서 발견한 흰색 가루는 '마약'으로 판별됐고, A 씨는 마약류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한 후 거리로 나와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정다운 / 디자인 : 장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채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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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인도로 부축해 함께 출동한 구급대가 A 씨의 건강 상태를 살폈으나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말투는 어딘가 어눌했고 몸도 축 늘어져 있어 보호 조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A 씨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습니다.